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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가정에서 들으면 놀랄 수도 있는 얘기지만 8월이 시작된 현재 시점에 일부 의대들은 벌써 인터뷰 초청을 시작했다. 여기서 놀랄 수 있는 가정이란 자녀가 올 해 의대에 지원하겠다고 했는데 아직 원서를 제출하지도 않은 상태에 있는 가정과 원서는 제출했으나 2차 지원서 쓰기가 너무 힘들다고 매일 고민하고 있는 자녀를 둔 가정이 되겠다. 어쨌든 올 의대입시의 마지막 관문인 인터뷰는 원서접수를 개시한 6월 2일로부터 약 2달이 지난 8월초 현재 초청이 시작되었고 8월말부터 공식적인 인터뷰 시즌이 시작되겠다.

위에서 언급한 놀랄 가정들 중 그나마 2차 지원서 에세이나 까다로운 질문사항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자녀를 둔 가정이라면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다. 만일 30군데의 의대에 지원한 학생이라면 일부 의대에는 2차 지원서를 미리 보냈을 것이고, 일부 까다로운 질문을 하거나 본인이 진학하고 싶지는 않았으나 지원한 의대들에 대한 2차 지원서는 지연되는 것이 현 시점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추천서가 제출되었냐는 점이다. 학생이 제대로 못 챙겨서 아직 추천서가 각 의대에 전달되지 못 한 경우라면 부모의 잔소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다 큰 자녀에게 잔소리를 하는 것을 헬리콥터 부모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현 시점에서 아직도 추천서 제출에 대한 전략과 실행이 이루어져 있지 않은 상태라면 잔소리가 아닌 잘못을 지적하고 더 좋은 입시전략을 추천해 주는 것이라고 간주해도 전혀 문제 없으니 자신 있게 자녀에게 얘기를 꺼내기 바란다. 좋은 대학 나온 똑똑한 내 자녀가 아무 것도 모르는 내가 하는 얘기를 듣고 불쾌해서 화를 내지 않을까 라는 우려조차 안 해도 좋다. 만일 이런 상황이라면 좋은 대학 아니라 세상에서 머리가 제일 좋은 자녀라도 입시전략을 제대로 수립하지 못 한 경우에 해당되므로 조언이 필요한 상태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추천서를 다 잘 챙겼으나 재학했던 대학에서 제출하지 않은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이 경우라면 학생이 컨트럴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지만 그래도 8월이 된 현 시점이라면 대학 프리메드 위원회(Premed Committee라고 자녀에게 표현하면 된다.)에 문의하여 본인의 추천서가 어떻게 진행되는 지 확인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다. 사람이 하는 일에는 실수가 있을 수 있는 법이고 드물지만 프리메드 커미티의 실수로 추천서가 누락되어 입시전형이 진행되지 않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각 대학마다의 기준과 절차에 따라 추천서가 제출되지만 일반적으로는 먼저 의대에 지원하여 다른 모든 절차가 끝난 학생들의 추천서를 먼저 제출하고 있으니 의대지원은 가능한 일찍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매년 반복적으로 강조하는 이유 중의 하나이다. 또한 추천서를 써 주기로 한 교수가 연락이 안 되어서 마냥 기다리고 있는 학생이 있다면 이제는 결정을 내리는 것이 좋은 시기이다. 다른 추천인으로 대체하든 아니면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할 추천서가 아닌 선택적인 추가 추천서라면 다시 AMCAS Primary Application에 로그인해서 그 추천인을 삭제하여 더 이상의 지체를 방지하는 것도 심각히 고려해 보자. 8월에 인터뷰 초청을 받아야 9월이나 10월에 인터뷰를 실제로 할 확률이 높아지고, 그 기간 중에 인터뷰를 해야 올 해 안에 합격통보를 받을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HMS 등의 일부 의대를 제외하면 인터뷰 날로부터 약 6주내에 합격통보를 해주는 것이 일반적이니 말이다.

만일 아직도 의대지원을 위한 1차 지원서인 AMCAS Application 조차 제출하지 않은 자녀라면 문제는 조금 심각해 지고 있다. 아마도 자녀의 말에 의하면 마감일이 아직 몇 달이나 남았는데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으로 알고 있을 수 있겠고, 바로 그런 가정이라면 문제가 심각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이라도 서두른다면 최악의 상황은 면할 수 있지만 만일 여유 부리며 10월, 11월, 12월 말로 나뉘어 있는 각 의대의 원서접수 마감일을 꽉 채워서 지원한다면 99%의 불합격을 예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내용을 자녀에게 말하면 반박할 수도 있으므로 롤링 어드미션(Rolling Admission)에 대해 알고 대화를 시도하자. 대부분의 의대에서 학생을 선발하는 제도로서 먼저 지원한 학생들의 원서를 검토하여 주기적으로 인터뷰를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주기적으로 합격생을 발표하는 제도이며 10월 15일에 첫 합격생을 발표하기 시작한다. 물론 첫 합격생을 11월부터 발표하는 학교도 있고, HMS(하버드 메디컬 스쿨)처럼 3월 1일 등 날짜를 정해놓고 한꺼번에 모든 합격자를 발표하는 소수의 의대들도 있지만 의대입시의 기본공식은 선착순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롤링 어드미션이다. 그러므로 지금부터 원서작성하고 추천서 확보하러 뛰어다녀서는 합격의 확률이 현저하고 심각하게 감소한다. 마감일이 되기 전에 많은 학생들은 합격통보를 받은 상태가 되는 입시제도임을 알고 자녀와 대화를 시도하면 몰라서 자녀에게 무시당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남 경윤 / 의대진학 전문 컨설턴트
201-983-2851
kyNam@GradPrepAcademy.com

[764] 합격한 대학에 입학을 일년 늦추는 것이 좋은 선택일까요?

04/19/2024

지난 주에 휴학을 통해 위기관리능력을 키울 수 있다면 의대입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내용을 전하며 대학입학을 일년 늦추는 Deferred Entry 혹은 입학 이전의 Gap Year로도 불리우는 휴학의 종류에 대해서도 짧게 언급했더니 올해 대학입시 결과를 받은 12학년 자녀를 둔 제법 많은 가정에서 입학 전 갭이어가 의대입시에 도움이 될지에 관해서 그리고 도움이 된다면 어떻게 활용 하는게 의대입시에 가장 큰 도움이 될지 등 다양한 질문을 해왔기에 이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
프리메드 학생으로 대학생활을 하던 중에 잠시 학교를 떠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다양하다.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자발적인 휴학이 있을 수 있고 성적이 기준치 밑으로 떨어져서 타의에 의한 휴학도 있을 수 있는데 이는 대학생활 뿐만이 아니라 의대생활 중에도 발생할 수 있는 일이니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하면 학생에게 불리하지 않고 오히려 더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지에 대해 함께 알아보자. ...
2024년도 의대 신입생을 선발하는 입시과정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는 4월이 되었는데 이 시기에 의대 합격생들은 주말마다 매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것이 정상이다. 바로 자신이 합격한 의대마다 합격생들을 캠퍼스로 초대하여 학교를 제대로 소개하는 행사인 Second Look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각 가정에서 이 프로그램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함께 참석해야 할 사람이 참석하지 않는 일도 있고 함께 참석하지 않아야 할 사람이 참석을 계획하는 일도 종종 발생하기에 이 프로그램의 성격을 정확히 설명하여 혼선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
지난 주에 올해의 레지던시 매칭결과를 놓고 분석을 해보며 그 말미에 일반적으로 시험을 잘 보는 우리 한인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하면 Step 1이 Pass/Fail로 바뀐 제도가 한인학생들에게 유리하지는 않다는 표현을 했더니 많은 가정에서 그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에 대한 질문과 더불어 의대입시에서도 유사한 상황인지에 관해 질문을 해왔기에 다양한 경우를 함께 살펴보며 상황판단을 해보고자 한다. ...
매년 Match Week이 되면 의사로 살아갈 의대생들은 초긴장을 한 상태로 자신의 결과를 기다리게 되는데 의사면허 시험의 첫 관문이자 가장 어렵다고 평가받던 USMLE Step 1 시험 성적이 점수로 주어지지 않고 단순히 Pass/Fail로 주어지게 변화하고 난 이후 첫번째 매칭이었던 2024년도 레지던시 매칭의 결과가 지난 금요일인 3월 15일에 발표되었다. 너무나도 당연하게 의료계에 관계된 모든 사람들이 그 결과를 주시했고 아직 의대에 재학중이거나 프리메드 과정에 있는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특히나 더 그 결과가 궁금하겠으므로 오늘은 올해 매칭 결과에 대해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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