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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진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매우 중요시되는 요소 중에는 항상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언급되고 있다. 비단 의대 진학을 위해서 만이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며 좋은 소통능력을 갖고 있다면 해당 전문분야에서 혹은 일상에서 좀 더 효율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므로 우리 자녀들의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향상시키기고자 각 가정에서는 항상 노력하고 있을 것이고 필자의 학생지도 경험을 토대로 약간의 조언을 더하고자 한다.

선천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말이나 글로 논리정연하게 전달하는 능력을 타고 나는 학생들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비록 그렇지 못 한 경우라도 훈련을 통해 그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고 본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많은 대화를 하는 삶을 살게 하는 것이다. 친구들과의 대화도 중요하고 가정에서의 대화도 중요하다. 거기에 자신과 다른 환경에 처한 이들과의 대화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준다면 금상첨화가 될 것이다. 특히 의대 진학을 바라는 학생이라면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이들과의 대화, 즉 병원이나 호스피스 등의 봉사를 통해 환자, 환자의 가족, 의료진들과의 대화가 일상화 된다면 의대에서 바라는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갖추는데 큰 도움이 되겠다. 적어도 의료활동에서 벌어지는 대화의 내용을 미리 접할 수 있을 것이고 이를 토대로 같은 표현을 하더라도 어떤 분위기로 전달하는 것이 육체적 정신적 부담을 지고 있는 이들에게 더 적합할지 대한 훈련이 되는 것이다. 쉐도윙을 통해 배워야 할 가장 중요한 점도 피지션들이 환자들과 어떤 대화를 어떻게 하는 지에 대한 고찰이라고 의대에서 강조하는 이유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 기인한다. 용기를 주는 표현이 환자에게 하는 표현법과 운동선수에게 하는 표현법이 같을 수 없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짐작하기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책을 많이 읽는 것도 병행되어야 한다. 같은 표현도 좀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모범답안이 책 속에 있다. 적어도 출판된 글들은 논리적인 사고를 갖춘 이들이 적은 글일 확률이 높고 그들의 글을 많이 접한 학생이라면 그렇지 못 한 이들에 비해 좀 더 설득력 있는 표현과 상황에 맞는 단어를 사용하여 소통할 수 있을 것이다. 선천적으로 양친이 표현력이 떨어지는 경우라면 더욱 더 독서를 통해 후천적으로 표현력을 증진시키는 것에 열중해야 하겠고, 선천적으로 좋은 소통능력을 갖춘 학생이라면 독서를 통해 좀 더 세련되고 뛰어난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갖추는 일은 의대 진학을 위해서 만이 아니라 좀 더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SNS나 블로그 위주의 글을 읽는 것과 검증된 문학작품을 읽는 것의 차이가 이런데 있을 것이니 고전 명작을 접하는 일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해 보인다.

커뮤니케이션 스킬의 차이는 의대 입시 과정 중 여러 곳에서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다. 글로 자신을 소개하는 과정에서도 나타날 것이고, 말로 자신을 생각을 전달하는 인터뷰 과정에서도 다른 결과로 나타난다. 인터뷰에 초대를 받지 못해 지원한 의대들에 연락을 해서 본인이 그 의대에 진학하고 싶은 이유와 열정을 제대로 표현하기만 할 수 있어도 조금 늦게라도 인터뷰에 초대받는 일은 다반사다. 하지만 같은 조언을 해줘서 의대에 연락을 한 학생들이 모두 다른 결과를 얻는다. 즉 같은 의미의 표현이 모두 다르므로 발생하는 일이다. 이런 접촉을 통하다 보면 뜻하지 않게 입학처장과 우연히 전화통화가 되어서 혹은 지원서 재검토 기회를 갖게 되어서 인터뷰에 초대되고 그런 열정을 높이 사서 결국 해당 의대에 합격하는 일이 매년 벌어져 왔고 올해도 예외없이 막판 뒤집기에 성공한 학생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똑 같은 노력을 했는데도 끝내 인터뷰 초대를 못 받는 학생도 있다. 운이 없어서 그럴 수도 분명히 있지만 어떤 어투로 얼마나 절실하게 해당 의대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는지 또한 상대에 맞는 표현을 적합하게 했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다.

커뮤니케이션 스킬의 핵심은 입에 발린 말재주가 아니고 진심을 전하는 능력이다. 진심을 제대로 전할 때 감동이 수반되는 것이고, 감동을 줄 수 있다면 같은 진료를 해도 치유력이 더 뛰어날 것이고 의대 진학에도 분명히 더 좋은 결과를 보일 것을 확신한다.

남 경윤 / 의대 진학 전문 컨설턴트
201-983-2851
kyNam@GradPrepAcademy.com

[764] 합격한 대학에 입학을 일년 늦추는 것이 좋은 선택일까요?

04/19/2024

지난 주에 휴학을 통해 위기관리능력을 키울 수 있다면 의대입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내용을 전하며 대학입학을 일년 늦추는 Deferred Entry 혹은 입학 이전의 Gap Year로도 불리우는 휴학의 종류에 대해서도 짧게 언급했더니 올해 대학입시 결과를 받은 12학년 자녀를 둔 제법 많은 가정에서 입학 전 갭이어가 의대입시에 도움이 될지에 관해서 그리고 도움이 된다면 어떻게 활용 하는게 의대입시에 가장 큰 도움이 될지 등 다양한 질문을 해왔기에 이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
프리메드 학생으로 대학생활을 하던 중에 잠시 학교를 떠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다양하다.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자발적인 휴학이 있을 수 있고 성적이 기준치 밑으로 떨어져서 타의에 의한 휴학도 있을 수 있는데 이는 대학생활 뿐만이 아니라 의대생활 중에도 발생할 수 있는 일이니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하면 학생에게 불리하지 않고 오히려 더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지에 대해 함께 알아보자. ...
2024년도 의대 신입생을 선발하는 입시과정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는 4월이 되었는데 이 시기에 의대 합격생들은 주말마다 매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것이 정상이다. 바로 자신이 합격한 의대마다 합격생들을 캠퍼스로 초대하여 학교를 제대로 소개하는 행사인 Second Look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각 가정에서 이 프로그램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함께 참석해야 할 사람이 참석하지 않는 일도 있고 함께 참석하지 않아야 할 사람이 참석을 계획하는 일도 종종 발생하기에 이 프로그램의 성격을 정확히 설명하여 혼선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
지난 주에 올해의 레지던시 매칭결과를 놓고 분석을 해보며 그 말미에 일반적으로 시험을 잘 보는 우리 한인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하면 Step 1이 Pass/Fail로 바뀐 제도가 한인학생들에게 유리하지는 않다는 표현을 했더니 많은 가정에서 그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에 대한 질문과 더불어 의대입시에서도 유사한 상황인지에 관해 질문을 해왔기에 다양한 경우를 함께 살펴보며 상황판단을 해보고자 한다. ...
매년 Match Week이 되면 의사로 살아갈 의대생들은 초긴장을 한 상태로 자신의 결과를 기다리게 되는데 의사면허 시험의 첫 관문이자 가장 어렵다고 평가받던 USMLE Step 1 시험 성적이 점수로 주어지지 않고 단순히 Pass/Fail로 주어지게 변화하고 난 이후 첫번째 매칭이었던 2024년도 레지던시 매칭의 결과가 지난 금요일인 3월 15일에 발표되었다. 너무나도 당연하게 의료계에 관계된 모든 사람들이 그 결과를 주시했고 아직 의대에 재학중이거나 프리메드 과정에 있는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특히나 더 그 결과가 궁금하겠으므로 오늘은 올해 매칭 결과에 대해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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