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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전에 함께 알아본 510편에서 이번 사이클의 마감여부를 이미 알아봤다. 하지만 여러 의대에 합격해서 한 군데의 진학할 의대를 결정하던 행복한 고민과 달리 아직 아무 의대의부터 합격통지를 못 받은 학생이거나 합격은 했으나 원하던 의대 웨이팅에서 아직 풀려나지 못 해 애타게 기쁜 소식을 기다리는 가정에게는 잔인한 시간이 지속되고 있으므로 이 시기에 과연 더 기다리는 것이 옳은 것인지 아니면 마음을 정리해야 하는 것인지를 고민하는 다수의 가정에서 질문이 몰려온다. 새로운 의대입시 사이클이 시작된다는데 그렇다면 현 사이클은 이제 정말 다 끝난 거냐는 질문이 그것이고 그에 대한 명확한 답을 가상의 학생과 가상의 의대를 활용해 정밀하게 알아보기로 하자.

지난 4월말로 이번 8월에 자신이 진학할 의대를 한곳만 결정하는 시기가 지나갔고 그 이후 5월 한달간 웨이팅에 걸렸던 학교에서 연락을 받은 학생들이 부지런히 학교를 다시 방문하며 진학여부를 결정하느냐 바빴던 5월의 일정도 마무리가 되어 가는 시점이니 2019년 의대 신입생을 선발하는 과정은 99% 이상 진행되었다고 보는 것이 맞다. 물론 아직 1%가 남아 있으며 이는 아직도 웨이팅에서 벗어날 확률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컬럼비아 의대에 합격한 한 학생이 웨이팅에 걸려있던 NYU 의대로부터 연락을 받고 심각한 고민을 한 결과 컬럼비아 의대라는 타이틀을 버리고 전액 장학금이라는 현실적인 선택을 5월 말에 할 수도 있으니 예로 들고있는 가상의 이 학생이 4월 30일에 진학하겠다고 통보를 했던 컬럼비아 의대에는 5월 말에 최소 한자리가 비게 되었고 그렇다면 그 자리는 컬럼비아 의대 웨이팅에 걸려있던 다른 어떤 학생에게 넘겨지게 될 것이고, 가상의 그 학생이 4월 30일에 진학하겠다고 통보했던 가상의 주립의대에 한자리가 남게 되니 이 자리를 채우기 위해 또 다른 웨이팅 학생에게 그 주립의대에서 연락을 하는 과정이 진행되므로 활발하지는 않더라도 6월말까지는 이런 도미노 현상이 잔잔히 이어질 것이다. 그러므로 아직도 현 사이클이 완전히 끝나지는 않았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이런 기다림의 희망이 그나마 적용될 수 있는 학생은 희망하던 의대는 아니었더라도 진학할 의대가 있는 학생이 좀 더 진학하고 싶어하는 의대 웨이팅에 걸려 있을 경우이지 아직 아무 의대로부터 어떤 기쁜 소식도 듣지 못 한 학생에게도 적용되지는 않는다는 점도 확실히 하겠다.

다시 명확하게 정리하기 위해 의대이름을 활용해서 예를 들을 텐데 여기에 활용되는 의대이름은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한 예일 뿐이지 절대로 특정 의대에 다니는 학생을 예로 들고 있거나 해당 의대를 폄하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대해 미리 양해를 구한다. 하워드 의대에 합격한 학생이 죠지타운 의대 웨이팅에 걸려 있다면 아직 1% 남아있는 죠지타운 의대 합격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희망을 가져도 된다. 앞에서 예로 들었던 가상의 A 학생, 즉 컬럼비아 의대에 합격한 학생이 NYU 웨이팅이 풀려 컬럼비아 대신 NYU를 택한다면 죠지타운 의대에 합격했고 컬럼비아 웨이팅에 걸렸던 또 다른 가상의 B 학생이 죠지타운을 포기하고 컬럼비아 의대를 택할 가능성이 있고, 그 경우라면 하워드 의대에 합격했고 죠지타운 의대 웨이팅에 걸려있던 또 다른 가상의 C 학생이 하워드를 포기하고 죠지타운 의대에 진학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일 아무 의대에도 합격하지 못 했던 또 다른 가상의 D 학생이 만일 하워드 의대 웨이팅에 걸려 있었다면 D 학생도 6월 하순이라도 하워드 의대로부터 합격소식을 들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단 한군데의 의대에 인터뷰 조차 못 가본 경우는 말할 것도 없고, 인터뷰에는 다녀 왔으나 단 한곳의 의대에서도 가타부타 아무 소식도 못 들은 학생이라면 희망이 없는 상황이다. 의대가 그리 친절한 집단이 아니다 보니 불합격한 학생에게 불합격이라고 알려주는 것조차 인색하다. 그러다 보니 의대가 불친절해서 학생은 불합격한 것도 모르고 아직도 희망을 갖고 기다리는 가정이 존재하며 그들은 이중의 손해를 본다. 감정적인 낭비, 즉 희망고문을 불필요하게 오랜 시간 당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진작에 다시 준비해서 재도전을 할 타이밍을 놓쳐 버렸다. 포기할 때 빨리 포기하는 것이 새로운 도전을 통한 성공의 비결인데 포기할 기회조차 빼앗긴 이들이 있다는 것이고 이들이 아직도 더 기다려야 하냐고 물어올 때 모질게 답해야 하는 필자의 입장이 난감하다.

2019년 8월에 입학하는 의대생을 뽑는 절차는 99% 마감되었다. 위에서 나름 자세히 도미노 현상을 설명한 경우에 해당한다면 작은 희망이 남아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만일 그렇지 않고 마냥 기다리고 있는 경우라면 2년 후에 의대에 입학할 것을 목표로 새로운 마음으로 재도전을 시작할 때이다. 2020년 8월에 입학할 의대 신입생을 선발하는 과정은 2019년 5월 30일부터인테 재도전을 하고자 한다면 문제점을 찾아내고 그 점을 보완하는 시간을 투자해야 하니 일년간 단점을 보완하고서 2020년 6월 1일에 의대에 지원하여 2021년 8월에는 꼭 의대에 입학하라는 말이다.

포기는 실패가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남 경윤 / 의대 진학 전문 컨설턴트
201-983-2851
kyNam@GradPrepAcademy.com

[764] 합격한 대학에 입학을 일년 늦추는 것이 좋은 선택일까요?

04/19/2024

지난 주에 휴학을 통해 위기관리능력을 키울 수 있다면 의대입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내용을 전하며 대학입학을 일년 늦추는 Deferred Entry 혹은 입학 이전의 Gap Year로도 불리우는 휴학의 종류에 대해서도 짧게 언급했더니 올해 대학입시 결과를 받은 12학년 자녀를 둔 제법 많은 가정에서 입학 전 갭이어가 의대입시에 도움이 될지에 관해서 그리고 도움이 된다면 어떻게 활용 하는게 의대입시에 가장 큰 도움이 될지 등 다양한 질문을 해왔기에 이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
프리메드 학생으로 대학생활을 하던 중에 잠시 학교를 떠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다양하다.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자발적인 휴학이 있을 수 있고 성적이 기준치 밑으로 떨어져서 타의에 의한 휴학도 있을 수 있는데 이는 대학생활 뿐만이 아니라 의대생활 중에도 발생할 수 있는 일이니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하면 학생에게 불리하지 않고 오히려 더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지에 대해 함께 알아보자. ...
2024년도 의대 신입생을 선발하는 입시과정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는 4월이 되었는데 이 시기에 의대 합격생들은 주말마다 매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것이 정상이다. 바로 자신이 합격한 의대마다 합격생들을 캠퍼스로 초대하여 학교를 제대로 소개하는 행사인 Second Look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각 가정에서 이 프로그램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함께 참석해야 할 사람이 참석하지 않는 일도 있고 함께 참석하지 않아야 할 사람이 참석을 계획하는 일도 종종 발생하기에 이 프로그램의 성격을 정확히 설명하여 혼선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
지난 주에 올해의 레지던시 매칭결과를 놓고 분석을 해보며 그 말미에 일반적으로 시험을 잘 보는 우리 한인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하면 Step 1이 Pass/Fail로 바뀐 제도가 한인학생들에게 유리하지는 않다는 표현을 했더니 많은 가정에서 그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에 대한 질문과 더불어 의대입시에서도 유사한 상황인지에 관해 질문을 해왔기에 다양한 경우를 함께 살펴보며 상황판단을 해보고자 한다. ...
매년 Match Week이 되면 의사로 살아갈 의대생들은 초긴장을 한 상태로 자신의 결과를 기다리게 되는데 의사면허 시험의 첫 관문이자 가장 어렵다고 평가받던 USMLE Step 1 시험 성적이 점수로 주어지지 않고 단순히 Pass/Fail로 주어지게 변화하고 난 이후 첫번째 매칭이었던 2024년도 레지던시 매칭의 결과가 지난 금요일인 3월 15일에 발표되었다. 너무나도 당연하게 의료계에 관계된 모든 사람들이 그 결과를 주시했고 아직 의대에 재학중이거나 프리메드 과정에 있는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특히나 더 그 결과가 궁금하겠으므로 오늘은 올해 매칭 결과에 대해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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