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A_535

지난 주에 특정 의대에 합격한 학생들 중 일부 학생들은 수업료와 생활비를 포함한 의대에 다니는 4년간 소요되는 모든 경비를 전액 지원해주는 장학금 제도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지만 모처럼 하버드나 쟌스 합킨스 의대 얘기가 아니라고는 하지만 모든 학생들에게 해당되지는 않는 얘기라며 오히려 상실감을 토로하는 독자와 청취자들이 있기에 오늘은 의대에 진학하는 많은 학생들에게 일반적으로 해당될 수 있는 현실적인 의대학비 해결책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필자가 지도하고 있는 한 학생이 최근 조금 의아스러운 이메일을 받았다며 필자에게 그 이메일을 전달해준 적이 있는데 그 이메일의 제목이 “HOW DOES 100% OF YOUR MEDICAL EDUCATION PAID FOR SOUND?” 였다. 그 학생의 입장에서는 의대학비 전액을 지원해준다는 말이 어떻게 들리냐는 질문이라 이상하지만 궁금하여 읽기 시작하는데 자기 소개를 마치자 마자 MCAT을 잘 봐서 축하한다며 그 점수라면 어느 의대에 진학하든 그 의대 등록금을 전액 내주겠다고 하며 그 외에도 사인하면 보너스를 $20,000 주겠다는 얘기에 의대 다니는 기간 내내 매달 $2,300의 용돈도 주겠다고 하니 필자에게 문의를 해온 것이다. 그 학생에게는 그 이메일이 사기행각이 아니고 실제로 좋은 정보라고 답을 해주었고 다른 많은 독자/청취자들에게도 소개하는 것이 좋을 듯 싶어 전문을 공개한다. Navy Medicine Scholarship Coordinator 중에서도 하버드 대학과 MIT 대학이 위치한 지역 담당자가 보내온 그 이메일의 핵심내용은 아래와 같다.

“Congratulations on crushing your MCAT and based off of your score, the Navy would like to offer you a FULL scholarship to whatever medical school that you get accepted to. To help you focus on your academics, you will receive a $20,000 signing bonus and a monthly stipend of over $2,300 while you attend medical school. There are basic eligibility requirements you must meet first; such as a competitive grade point average, passing a medical examination and a background check. Below are some benefits and opportunities the Navy has to offer during and post medical school.


Benefits:
• 3 and 4 year scholarships available (2023 & 2024 MD or DO school graduates)
 
• $20,000 signing bonus
 
• 100% of your tuition is paid
 
• Monthly stipend in excess of $2,300 to spend as you like
 
• All educationally required school fees (minus housing and meals) are paid
 
• Full reimbursement for required books, supplies, and equipment


Eligibility Requirements:
 
• Citizenship  –  Must be a U.S. Citizen
 
• Age  –  Complete your degree by age 42
 
• Health  –  Must meet the Navy’s physical requirements
 
• Education  –  Must be enrolled in, or accepted for transfer into a medical school accredited by either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AMA), or the American Osteopathic Association (AOA).  Must have a cumulative GPA of 3.0 or above to apply.  Must complete studies/training as full time students attending all normal school sessions (2 semesters or 3 quarters), and must maintain a GPA of above 3.0 after selection.
 
• Degree requirements must be fulfilled within 48 months

위의 내용 외에도 실제로 해군 군의관으로 복무하면 베테랑들이 받는 여러 혜택들이 나열되어 있는데 참 좋은 얘기들이 많이 있다. 집을 살 때 융자도 특별한 취급을 받으며 할 수 있으니 말이다. 이 이메일은 2019년 11월 4일에 보스턴 지역에서 학교에 다니고 있는 학생이 받은 것으로 실제로 미해군에서 발송한 것이 맞다. 10년전에도 이와 동일한 문구의 이메일이 발송되었고 5년전에도 그랬듯 매년 발송되고 있고 심지어 거의 매달 발송되고 있는 통상적인 군의관 모집을 위한 해군의 노력이므로 같은 날이든 다른 시기이든 같은 내용의 메일을 받은 학생들이 제법 있을 것이다. 해군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니고 육군도 한다. 공군은 상대적으로 인기가 있어서 인지 그 노력이 덜 한 듯 싶고, 역시 바다를 제패하고 있는 미국의 국방력을 상징하듯 해군이 가장 많은 노력을 들여 해군 군의관을 모집하고 있다. 그 학생이 걱정했던 부분은 자신이 MCAT 고득점자라는 사실과 자신의 이메일을 어떻게 알았냐는 점이었는데 오랜 세월 지켜보니 이 이메일은 MCAT 시험을 치른 응시자를 대상으로 무작위로 발송되는 듯 싶으니 걱정할 일은 아니다. MCAT에서 최고득점을 한 그 학생의 입장에서는 그 성적을 토대로 발송된 듯한 내용을 보고 뭔가 싶은 것이 당연하지만 그저 AAMC에서 Database를 구입해서 활용하고 있는 듯 싶다. MCAT을 치룬 학생들에게 보내진 이메일이다 보니 MD 학위와 DO 학위를 받을 시민권자라는 제약이 있지만 실은 치대나 약대, 수의대는 물론이고 그리고 검안의대와 간호대에 다니는 학생들도 이 장학금의 대상이 된다. HPSP(The Health Professions Scholarship Program)이라는 명칭의 이 군장학제도는 시민권자가 영주권자보다 의대에 가는데 유리한 몇 안되는 이유 중 하나이니 필요한 가정은 참고하여 실질적 도움을 받기 바란다. 물론 군의관이 되는 길은 군의관 의대(USUHS: Uniformed Services University of the Health Sciences)에 직접 진학하는 방법도 있으니 그 점도 참고하기 바란다.
의대에 합격하기는 어렵지만 의대학비를 조달하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다.


남 경윤 / 의대 진학 전문 컨설턴트
201-983-2851
kyNam@GradPrepAcade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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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 합격한 대학에 입학을 일년 늦추는 것이 좋은 선택일까요?

04/19/2024

지난 주에 휴학을 통해 위기관리능력을 키울 수 있다면 의대입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내용을 전하며 대학입학을 일년 늦추는 Deferred Entry 혹은 입학 이전의 Gap Year로도 불리우는 휴학의 종류에 대해서도 짧게 언급했더니 올해 대학입시 결과를 받은 12학년 자녀를 둔 제법 많은 가정에서 입학 전 갭이어가 의대입시에 도움이 될지에 관해서 그리고 도움이 된다면 어떻게 활용 하는게 의대입시에 가장 큰 도움이 될지 등 다양한 질문을 해왔기에 이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
프리메드 학생으로 대학생활을 하던 중에 잠시 학교를 떠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다양하다.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자발적인 휴학이 있을 수 있고 성적이 기준치 밑으로 떨어져서 타의에 의한 휴학도 있을 수 있는데 이는 대학생활 뿐만이 아니라 의대생활 중에도 발생할 수 있는 일이니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하면 학생에게 불리하지 않고 오히려 더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지에 대해 함께 알아보자. ...
2024년도 의대 신입생을 선발하는 입시과정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는 4월이 되었는데 이 시기에 의대 합격생들은 주말마다 매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것이 정상이다. 바로 자신이 합격한 의대마다 합격생들을 캠퍼스로 초대하여 학교를 제대로 소개하는 행사인 Second Look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각 가정에서 이 프로그램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함께 참석해야 할 사람이 참석하지 않는 일도 있고 함께 참석하지 않아야 할 사람이 참석을 계획하는 일도 종종 발생하기에 이 프로그램의 성격을 정확히 설명하여 혼선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
지난 주에 올해의 레지던시 매칭결과를 놓고 분석을 해보며 그 말미에 일반적으로 시험을 잘 보는 우리 한인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하면 Step 1이 Pass/Fail로 바뀐 제도가 한인학생들에게 유리하지는 않다는 표현을 했더니 많은 가정에서 그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에 대한 질문과 더불어 의대입시에서도 유사한 상황인지에 관해 질문을 해왔기에 다양한 경우를 함께 살펴보며 상황판단을 해보고자 한다. ...
매년 Match Week이 되면 의사로 살아갈 의대생들은 초긴장을 한 상태로 자신의 결과를 기다리게 되는데 의사면허 시험의 첫 관문이자 가장 어렵다고 평가받던 USMLE Step 1 시험 성적이 점수로 주어지지 않고 단순히 Pass/Fail로 주어지게 변화하고 난 이후 첫번째 매칭이었던 2024년도 레지던시 매칭의 결과가 지난 금요일인 3월 15일에 발표되었다. 너무나도 당연하게 의료계에 관계된 모든 사람들이 그 결과를 주시했고 아직 의대에 재학중이거나 프리메드 과정에 있는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특히나 더 그 결과가 궁금하겠으므로 오늘은 올해 매칭 결과에 대해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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